이번엔 아르바이트 리뷰가 아니라 뭐 그냥 알바 하면서 있던 일을 얘기하는건데요.

 

제가 아직 주방일을 못배워서 카운터를 할 때 얘기입니당. 카운터를 보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봐왔는데요.

 

그 중 한 사람의 대한 얘기입니다. 언어적으로 문제가 있던분인거같았어요 알아듣는건 할 줄 아시는데

 

말씀을 잘 못하시더라구요 발음도 잘 못하시고 입을 벌리시는거 자체를 잘 못하시는분이였어요.

 

항상 매주 수요일마다 저녁에 오셨는데 이분이 항상 어머님이랑 오셔서 어머님이 말을 하게끔 하시고

 

이분은 노력해서 말을 계속 하시려 하시고 저는 들으려 애를 썻지만 어려워 옆에있는 어머님께 도움을 받았죠

 

그런데 이분이 어느새 보니까 한가지 메뉴만 시키는겁니다. 모짜렐라 in the 에 감자토핑을 항상 시키더군요

 

그래서 전 슬슬 어머님의 도움 없이 괜히 알아들은척 아 모짜렐라에 감자토핑 맞으세요? 이런식으로 되물었고

 

맞다고 끄덕이는 모습이 너무 기뻐보여 저는 너무나도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그 후 저는 모든 알바생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그 분이 오시거든 항상 모짜렐라 in the 에 감자토핑을 추가한다고 알려드렸습니다.

 

어머님께선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여 감사인사를 하셨고 저는 당연한 일이라며 뿌듯한 마음으로 특별한 손님을 대해줬습니다.

 

카운터를 볼때 정말 중요한건 서비스지만 그 서비스 속에 단골손님들의 얼굴과 단골손님들의 성격 그리고 무슨 메뉴를 자주 드시는지를 파악하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서비스직을 하신다면 손님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고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 서비스 정신을 취하셨음 좋겠으며 그런다면 언젠가 본인에게도 서비스가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오늘처럼 이렇게 명랑핫도그 일의 대한 썰을 차차 풀어보려합니다.

일단 다른 아르바이트 리뷰도 있을텐데 제가 갑자기 명랑핫도그를 꺼낸 이유는 제가 지금도 명랑을 다니고있기 때문입니다 ㅎㅎ

 

명랑핫도그 아르바이트를 지금 6개월째 하고있어요. 지금 월 화 수 목 5~11시까지 일 하구있구,

 

시급은 최저시급이지만 주휴수당이 나와서 그렇게 짜진 않습니당 일도 편하고 일 하는 시간도 길지 않아서 그렇게 힘든편도 아니구

 

심지어 저는 사장님께 다른날도 급여 없이 일 하러 와도 되겠냐고 하면서 놀러가는 기분이라 괜찮다고 하면서 간적도 있습니당

 

일단 명랑핫도그 리뷰로 말 하자면 그렇게 힘들다고 할건 없구 진짜 아예 없구 재밌거나 자랑할 거리밖에 없을거같아요.

 

그래서 명랑핫도그에서 있던 썰을 몇번 올릴 예정이에여 명랑에서 제일 오래하고있으니 몇몇 일도 많았겠죵

 

 일단 명랑이 어떨지 궁금해서 들어오신분을 위해 말 하자면,

 

명랑핫도그는 정말 노래방일만큼 쉬운편이에여 ( 물론 노래방알바 공고가 뜬다면 거기로 가버릴지도 몰라요ㅠ)

 

명랑핫도그는 재고가 없으면 채워놓고 (그럴 일이 별로 없음 한번에 많이 채워놔서) 박스가 없으면 만들어놓고 (이건 좀 자주 있음)

 

가장 많은건 손님이 오면 주문을 받고  핫도그를 만드는거예요. 일이 정말 쉬운편이라서 한명에서 해도 충분하긴 하지만

 

보통은 두명에서 한답니당. 한명은 카운터 한명은 주방을 보는데여 카운터에 있는 사람이 주문을 받고 주방에 있는 사람이 주문확인을 하고

 

그 다음 주문에 맞는 핫도그를 만듭니다. 종류가 그렇게 엄청 많은 편이 아니라서 간단하게 듣고 바로 만드는 편이구요.

 

 핫도그는 소세지나 치즈 또는 숯불 또는 떡이 꽂혀있는 막대를 가져와서 반죽을 감아준 다음 빵가루를 돌려 입히고 튀김기에 넣는식인데여.

 

뭐 글로도 어렵다고 생각안드실텐데 혹여나 어려울거같다는 생각이 드시는분들을 위해 말하자면 진짜 엄청 쉬워요.

 

(나중에 핫도그 만드는걸 영상으로 찍어서 올려볼게여 ㅎㅎ)

 

물론 핫도그 만드는게 어렵다는 사람도 있긴 했어요! 하지만 집에서 반죽요리를 조금 해보셨다면 금방 하실 수 있고 손에 감각이 좀 뛰어나면

 

쉽게 할 수 있어요! 반죽상태에 따라 다르긴 한데 묽은반죽은 한번에 빠트려 돌려주며 올리면 완성되고 된반죽은 머리를 빠트리고 

 

천천히 각도를 조절하며 아래까지 말아가면 완성되구 모양이 흐트려졌다 해도 빵가루에서 잡아주면 됩니당.

 

물론 묽은반죽은 빵가루를 언능 하고 튀김기에 넣어야 해요 ㅠㅠ

 

네 솔직히 쉽다는 생각과 편하다는 생각 그리고 마냥 즐겁다는 생각만 드네요. 안좋다 좋다 할건 없이 그냥 좋아요

 

하지만 이런 외식업서비스직은 하나 걱정되는데 있죠. 진상손님이 걱정되실건데요

 

진상손님은 생각보다 없습니다. 술취한사람이거나 좀 논다 싶은 학생들은 와서 예의없는 짓을하긴 하지만 거의 없어요 한 100명중 1명꼴로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거의 다 추억의 맛을 찾으러 오신 어르신분들이나 맛있어서 찾아오신 10대 20대 직장 동료와 먹기위해 포장해 가시는 30~40대 분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거같아요. 오히려 저희에게 친절하시구 저희도 마찬가지로 더욱 친절하려 노력하면 됩니당.

 

적당한 서비스 정신과 정성있는 조리가 있다면 그닥 컴플레인 들어올 일은 아닌거같아요. 물론 이 글은 사장님들이 보기에도 좋습니다.

 

(창업비용이 다른 브랜드보다 엄청 싸거든요!)

 

이상으로 아직은 다 풀지못한 명랑알바 썰이구요.

 

다른 썰은 알바가 어떤지와는 거리가 좀 먼 얘기라서 그냥 알바하면서 있던 사건들? 같은걸 담을거라 이 글에는 담지 못하겠네영~

 

그럼 끝까지 봐주신분들은 정말 감사드리고  명랑핫도그의 대한 썰이 궁금하신분들은 제 티스토리 구독해주시고

 

질문은 댓글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 Recent posts